성 매개 감염병, 매독(Syphilis)이란?

성 매개 감염병, 매독(Syphilis)이란?

매독(syphilis)

매독의 정의

 매독은 Treponema pallidum(매독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이 병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매독균에 노출 후 경과시간과 증상에 따라 1기 매독, 2기 매독, 3기 매독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매독은 법정감염병 4급으로 분류되는 성 접촉 매개 감염병입니다.

전염 경로

 매독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수혈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성적 접촉 시, 매독균은 피부나 점막의 작은 상처를 통해 체내로 침투합니다. 또한, 구강 성교, 항문 성교, 그리고 일반적인 성교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매독의 증상은 매독균에 노출 후 경과시간과 증상 등의 특성에 따라 감염 단계가 다르며 1기 매독, 2기 매독, 3기 매독, 잠복기 매독, 선천성 매독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1기 매독 : 감염 후 3주 후에 통증이 없는 구진이나 궤양이 발생합니다. 경성하감이 가장 특징적인 병변이지만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궤양은 6주 이내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매독균은 여전히 체내에 남아있습니다.
• 2기 매독 : 1기 증상이 사라진 후 몇 개월 이내에 발생합니다. 발열, 두통, 림프절 종대를 동반한 피부병변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도 수주 내지 12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잠복기에 접어듭니다.
• 3기 매독 : 치료하지 않은 경우, 장기간 잠복기를 거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뼈, 간, 신경계 등에 특징적 병변과 증상이 나타나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잠복기 매독 :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 상태로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혈액 검사에서는 매독균이 검출됩니다. 
• 선천성 매독 : 매독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는 매독으로, 임신 4개월 후에 경태반 전파로 유발되며, 조기선천매독은 성인에서의 2기 매독과 비슷한 임상적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혈액 검사)

매독 진단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음은 매독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검사법입니다:

• 비트레포네말 검사: RPR(Rapid Plasma Reagin) 또는 VDRL(Venere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검사가 일반적입니다. 이는 매독에 감염되었을 때 신체가 생성하는 항체를 검출합니다.
• 트레포네말 검사: FTA-ABS(F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ption) 또는 TP-PA(T. pallidum Particle Agglutination) 검사가 있습니다. 이는 매독균 자체에 대한 항체를 확인합니다.

매독을 진단하는 혈액 검사 중 비트레포네말 검사(RPR, VDRL)에서 양성 소견일 경우, FTA-ABS 검사를 진행하며 매독을 확진합니다. 

치료

 매독은 페니실린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독시사이클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대체 항생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재감염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매독은 초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매독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과 성 교육을 통해 매독의 전파를 줄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